원더우먼

2021. 8. 20. 01:14영화

원더우먼(2017)

 

개봉했을때 봤었는데 또 봤다. 할리우드에서조차 귀한 여주남주 더치페이스가 되는 작품.... 크리스파인의 키가 상당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배우에게선 묘하게 시선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어쨌든 이 정도로 비현실적인 비쥬얼의 배우들과 이 정도 제작비는 되어야만이 코믹스 원작 히어로 장르의 유치함이 커버되는 것일까. 물론 히어로장르들 좋아하지만 특히 히어로 드라마들을 보면..영화보다 모자란 제작비에 비례해서 코스튬이나 액션, CG의 퀄리티가 하향하고 그게 얼마나 촌스럽고 유치하게 보이는지 모른다. 
이 영화에선 그 유치함이 나름 커버되었음에도 갓킬러라는 호칭만은 용서할수 없었다... DCEU는 2D컨텐츠를 실사화할때 적당히 현실적으로 세련되게 가공하는 재주가 왜이렇게 없는걸까?

사실 액션도 슬로우모션이 지나치다는 느낌이었고 액션보다는 원더우먼 테마음악이 진짜 기깔나게 뽑혀서 영화 전체를 캐리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사정없는 얼빠라서 갤가돗의 원더우먼이 참 좋았다. 인류애를 잃었던 다이애나가 스티브라는 인간의 선함으로 인해 그가 죽고나서도 인간을 위해 싸우고 약자를 돕는걸 멈추지 않는다는 서사가 따뜻해서 좋다.

"나는 오늘을 구할테니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 갓대사 갓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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