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2021. 8. 13. 00:07영화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텍스트로 축약하면 두줄만에 끝날것 같은 밀도의 영화는 별로 안좋아해서 그렇게까지 맘에 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하녀가 느개비가장한테 강간당하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암시만 하면서도 그녀에게 그게 얼마나 징그럽고 끔찍한 상황인지 느끼게해주는 정도의 선이 좋았다. 

그리고 둘이 살인을 할때 증거은폐를 쉽게 하기 위해서인지 나체로 살인을 하는데 이런식으로 연출하니까 여성의 알몸인데도 전혀 섹슈얼한 느낌 없이 오히려 사회적통념이 통하지 않는 야만 그 자체로 보여서 무섭게 느껴지는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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