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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몰리션

    슬픔이 표현되는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전형적인 애도의 모습을 보이지않는다고 그 사람이 슬퍼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주인공은 자신이 딱히 아내를 사랑했다고 여기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작 아내가 살아있을때 그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던 죄책감이 주박처럼 남아 그렇게 이상한 행동들로 발현된 것이겠지. 여기 나오는 남자애가 인상적이었는데 TMDB보니까 얘가 사탄의 베이비시터 주인공 걔였네.. 배우란 참 신기하다.

    2021.10.21
  • 로크 앤 키

    뭐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긴 했는데 뭐 딱히 유달리 새롭지도 재밌지도 않다. 열쇠라는 소재라서 더 독특한 세계관묘사가 있기를 바랬지만 로스트 룸이랑 크게 다른것도 없고 결국 열쇠라는 키워드가 있을뿐 열쇠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다는 표현은 흔한 이능력자물이랑 다른게 없다. 열쇠키퍼 설정도 뭐 신성하고 비밀스러운 포지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옛날 친구들끼리 위험하니까 각자 나눠서 지키자고 약속한 뭐 그런거라서... 동굴 안의 문 비쥬얼도 그렇고 오히려 설정이 드러날수록 밑천도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에코가 좋았다. 로크 남매중에서는 셋째가 귀여웠는데 시즌2에서는 또 훌쩍 커버려서 저 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져있겠지... 아쉬워라.

    2021.10.20
  • 지니&조지아

    조지아가 멍청한 금발핫걸에 대한 편견을 십분 이용하는 지략가 캐릭터라고 해서 봤는데 기대했던것 만큼의 기발한 모략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살아보니 뭐 핵폭탄 발사버튼을 누르느냐 급의 심각함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그 순간의 분위기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고 조지아는 그 설득의 기술이 굉장하다. 극중에서도 조지아가 그 말투로 말하니까 뭐든 믿게 된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눈앞에서 조지아같은 미인이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현장의 공기를 휘어잡아버리면 나도 모르는 새에 조지아의 술수대로 움직여버리게 되지 않을까. 주인공은 지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조지아에게 좀 더 이입하면서 보게 되었다. 일단 대한유교걸로서 엄마를 이름으로 부르는 싸가지없는 십대 딸은 좋아하기 힘들기도 하고... 조지아가 어린나이에 무일푼에서부터 임..

    2021.10.20
  • 섀도우 앤 본

    근래에 오타쿠적인 의미에서 가장 재밌게 본 작품이고 두번이나 봤다. 초반에는 고유설정들이 쉼없이 쏟아지는데다가 알리샤 파트와 크로우 파트가 교차편집되는데 사실 두 파트간에는 2주가량의 시간차가 있다는게 나중에야 밝혀져서 초반부에는 전개 따라가기가 살짝 아리까리했다. 아시안 여주라서 너무 좋았다. 알리샤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에 연극단이 표현한 썬 서머너는 금발의 여자였는데 그걸 보고있는 실제 알리샤는 흑발 흑안의 동양인이라는게 세상 짜릿했다. 나였어도 세상을 구원해줄 유일한 빛의 마법사 캐릭터를 디자인하라면 금발로 했을것같은데 그런 선입견을 다 부숴버린 캐릭터 아닌가. 그리고 벤 반스가 정말 그에게 잘어울리며 잘생기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늘 이 배우의 백인에게서 흔히 본적 없는 멜라닌 가득한 흑안이..

    2021.10.19
  • 시트러스

    초반 시청자를 흡수하기 위해서 초반부에는 무리수 스킨쉽이 난무하는거에 비해 후반부는 서사를 쌓느라고 진도는 지지부진하다. 그렇게 썸을 오질라게 타놓고 19금이면서 배드씬도 안나오다니 기만이다. 뭐 일본백합애니라는 장르적허용이라 생각하며 보기는 했지만 메이가 유즈한테 가하는 행동은 친족성폭행에 가깝기는 하다. 메이가 유즈를 덮치겠다고 블라우스 다 뜯어놨는데 할아버지한테 들키는 장면에서 공감성수치 느꼈다. 근데 할아버지는 그걸 자기 손주가 남의 손주를 강간하려는 상황이었다고 인식을 못하는건지 되려 유즈한테 화를 내서 굉장히 의아했다. 하여간 메이 성격은 진짜 이상한데 유즈가 선하고 정의로운 바보햇살캐릭터라서 좋았다(물론 얘도 이상한짓 함) 현대의 나약해진 오타쿠들이 바라는 갸루 기믹은 있지만 위협적이지는 않..

    2021.10.18
  • 도타: 용의 피

    작화랑 액션씬, 드래곤 표현 등을 잘 뽑았다. 그 외에는...희한하게 나는 이런 용이 어쩌고 하는 게임 원작의 서양판타지 애니를 보고나면 기억에 남는게 없다. 남주 성격이 별로였던 기억이 나고 폴리아모리 엘프 사회가 특이했으며 엘프가 모시던 여신..?캐를 보면서 왜 늘 여캐는 권위있는 존재마저도 타인을 유혹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취하는 듯이 묘사되는걸까 했다.

    2021.10.17
  •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어른용 동화같은 전체적인 톤이 마음에 든다. 스위트 투스를 "사탕쟁이"라고 번역했는데 너무 센스있고 귀엽다. 주인공인 거스가 재난물에서 하지 말라는 트롤짓은 다한다. 근데 거스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다 용서하면서 볼 수 있다. 다른 하이브리드들에 비해 확실히 주인공이라고 시청자가 부담없이 수용할수 있게 인간과 동물의 귀여운 장점만 섞은 캐릭터디자인이다. 시즌2가 기대되는데 그 때엔 거스 배우가 훌쩍 커있을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시즌1에서도 이미 얼굴만 보면 다섯살 애기같은데 전체샷을 보면 의외로 꺽다리인 청소년기 특유의 비율 안맞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어떻게 크게 될지 궁금하면서도 시즌1의 어린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이 모습을 보내주고 싶지 않다는 양가감정이 들었다. 하이브리드가 세상에 나타나기 이..

    2021.10.16
  • 고잉 인 스타일

    노인들이 은행을 턴다. 라는 시놉에 맞춘건지 은행강도 난이도가 굉장히 낮다. 이정도면 나도 강도질할수 있겠는데 싶을 정도. 그런데 괜히 나이 든 분들이 새빠지게 고생하는걸 보느니 적당히 홍길동마냥 정의가 승리하는걸 보는게 낫긴 하다. 수십년을 헌신한 회사에서 알아듣지도 못할 경제용어를 써가면서 연금을 안주겠다고 버팅기는데 다 늙어서 더 일도 못하게 생겼는데 회사에게 통수맞아 당장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심란해졌다. 저런 상황이 현실에도 빈번하니까 그렇겠지.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막막한 억울함에 과몰입될 때에는 저들의 본체는 사실 모건 프리먼과 알프레드 집사라서 돈이 썩어나게 많을거라고 되뇌였다.

    2021.10.15
  • 메이헴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였다. 무슨 직장인 포르노같다. 합법적으로 직장상사를 죽일수 있는 기회 놓칠수 없지, 뭐 그런 느낌. 회사의 임원에게 다다르기까지 사내조직도에 따라서도 물리적으로도 층마다 격파해가면서 꼭대기까지 올라간다는 점이 최종보스가 있는 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게임같기도 했다. 스티븐 연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데 굉장히 찰지고 새삼 목소리가 참 좋다. 영화 전체적으로 스티븐 연의 팬이 본다면 만족도가 높을것 같다. 사마라 위빙도 매력적으로 나온다. 공구를 이용한 액션씬이 좋았다. 어떻게 이 회사 외부인인 멜라니가 내부인인 데릭과 공조하게 되는지, 엔딩에서 데릭의 선택과 맞물려 꽤 괜찮은 서사를 짠 것 같다. 입사 초기의 열정은 영혼과 함께 사라져버린 데릭이 굴러들어온 리더자리마저 걷어차는..

    2021.10.14
  • 프로포즈 데이

    이것도 보면서 설렘이라고는 조금도 느낄수 없었던 비운의 로맨스 작품이었다. 비쥬얼은 에이미 아담스랑 매튜 구드라서 꽤 괜찮았는데도, 남주의 캐릭터성이 너무 재수없었고 여주는 비현실적으로 머리가 꽃밭같았으며 둘의 케미가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애나가 산간벽지에 가서도 낯선 사람들에 대한 경계라고는 전혀 없이 당연히 모든 남자들이 자신에게 친절하고 무해할 것이라 여기는데, 나는 애나가 처음부터 금수저로 태어나서 현실을 모르는 캐릭터인가 했다. 근데 애나는 무능한 아버지때문에 어려서부터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자수성가했다는 야무진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애나의 행동은 도무지 현실감각이 있는 여자로 느껴지지가 않았다. 현실여자는 생판 낯선 타국에서 질나빠보이는 남자들만 타고 있는 밴에 덥썩 타려고..

    2021.10.13
  • 이웃집 스파이

    존 햄과 갤 가돗이 평범한 백인 중산층 동네에 등장한 위화감 넘칠정도로 핫한 부부로 나오는데 진짜로 종족이 달라보인다. "특출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비교적 평범하고 보편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들과는 한눈에 시각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기묘하다. 내용은 그냥 제목에서 기대할수 있는 정도로 평범하다. 카렌과 나탈리의 비즈니스 레즈 퍼포가 좋았다. 이성애자 남자들이 진짜 레즈보다 이성애자 여자들의 레즈 퍼포를 더 섹시하다고 여기면서 집어넣었다는걸 알면서도 나의 빻은 가슴은 이 둘의 케미에 두근거렸다...

    2021.10.12
  • 아미 오브 더 데드

    오프닝 몽타주씬을 잘 뽑았다. 이 영화를 보고 몇달 뒤에서야 반도를 봤는데 좀비로 인해 한 구역만 망해버려서 외부에서 그 구역 안의 버려진 돈을 노리고 잠입한다는 기본 시놉이 같아서 놀랐다. 먼저 나온 작품은 반도긴 한데... 나한텐 좀비아포칼립스물 치고는 신선한 전개였는데 나름 좀비물장르에선 클리셰 전개인건가? 헬리콥터 조종사 캐릭터 역할의 원래 남배우가 성범죄를 저질러서 다른 여배우로 교체되고 추가촬영과 후편집으로 수정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봤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위화감이 없었다. 그리고 해당 캐릭터의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꿔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도 좋았다. 문제 일으킨 배우한테는 일감 그만 주고 퇴출시키는 관행이 좀 더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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