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3. 00:04ㆍ드라마
시즌5
뭘 많이 보는 편인데 안적어놓으니까 뭘봤는지조차 까먹어서 올해는 봤던 작품명은 다 메모해놨다. 그 기억을 뒤져서 뒤늦게 리뷰페이지를 만들었다.
어쨌든 아웃랜더 시즌5.. 시즌4쯤인가부터 브리애나 키링남도 맘에 안들고 브리애나 강간범도 환장개빡침쑈라서 열받아하면서 봤는데 다행히 가장 열받는 요소였던 그 둘이 이번 시즌에서 대략 정리가 되긴 한다. 키링남은 그나마 정신을 차린것같고 강간범은 사형 당한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쯤에 클레어가 집단강간을 당하면서.. 도대체 여주도 남주도 그들의 딸도 강간당하는 이 개미친드라마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에 빠졌다... 클레어는 프랑스왕한테도 강간을 당했었지만 그건 뭔가 권력관계에 의한 강간이었고 굉장히 건조하게 연출되어서 그렇게까지 충격적이진 않았는데 시즌5의 집단강간은 대체..뭘까..이 드라마는 왜 모든 갈등상황을 강간으로밖에 못만드는걸까...?
덤으로 스톤헨지를 넘어갔는데도 18세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브리애나 일행도 환장스럽고 처음엔 시간여행자가 소수만 등장해서 어느정도 신비감이 유지됐는데 이제는 시간여행자가 너무 우후죽순 나오는데다가 스코틀랜드도 아니고 미국에서도 시간여행이 가능한 장소가 나오니까 신비감도 뭣도 없고 그냥 서프라이즈같아졌다...
그냥 이 드라마는 클레어랑 제이미가 사랑에 미쳐가지고 서로를 위해서라면 불길속으로도 뛰어드는 그런 맛에 봤는데 그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버리고 야만의 18세기에 휘말린 20세기 인간들이 불쌍하기만하고 열빡쳐서 뒤지겠다 과연 다음시즌은 보게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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