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스피릿
2021. 11. 11. 23:33ㆍ영화
가끔 이렇게 맥아리없는 영화에 답지않은 호화캐스팅을 보면 제작과정이 궁금하다. 대본단계에서라고 특별히 완성작일때보다 재밌었을것 같지는 않은데 무슨 수로 저 배우들을 캐스팅한건지...
내가 본 레슬리 맨 필모들에선 이 배우 늘 똑같은 스타일링에 비슷한 캐릭터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내가 본 것중에서 가장 새로운 타입의 캐릭터로 나온다. 의상과 스타일링 보는 재미가 있었다.
찰스는 전처 엘비라를 "뮤즈"라고 했지만 실상은 엘비라가 읊으면 찰스는 받아적기만 하는 주제였다니 정말 찰스는 뒤져도 싸다. 엘비라 역시 표절하고 있던 것이었지만 애초에 엘비라가 원작자(?)고 찰스가 대필작가인 수준인데 아내 아이디어 다 빼다먹으면서 원작자인척 하지 않았더라면 찰스가 엿먹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관계도면 보통 두 여자가 서로 남자를 갖겠다고 죽어라 싸우는 전개였는데, 요새에는 남자는 갖다버리고 여자끼리 편 먹어서 즐겁게 사는 엔딩이 종종 보인다. 루스가 죽은건 안타깝지만 그래도 엔딩에서 두 여자가 즐거워보이는건 좋았다.
유령이 되면 억울한건 물건 등을 만질수 없기 때문인데 이 영화 속 유령은 옷도 갈아입고 차도 몰고...유령의 삶 할만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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