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러스
2021. 10. 18. 21:17ㆍ애니메이션
초반 시청자를 흡수하기 위해서 초반부에는 무리수 스킨쉽이 난무하는거에 비해 후반부는 서사를 쌓느라고 진도는 지지부진하다. 그렇게 썸을 오질라게 타놓고 19금이면서 배드씬도 안나오다니 기만이다.
뭐 일본백합애니라는 장르적허용이라 생각하며 보기는 했지만 메이가 유즈한테 가하는 행동은 친족성폭행에 가깝기는 하다.
메이가 유즈를 덮치겠다고 블라우스 다 뜯어놨는데 할아버지한테 들키는 장면에서 공감성수치 느꼈다. 근데 할아버지는 그걸 자기 손주가 남의 손주를 강간하려는 상황이었다고 인식을 못하는건지 되려 유즈한테 화를 내서 굉장히 의아했다.
하여간 메이 성격은 진짜 이상한데 유즈가 선하고 정의로운 바보햇살캐릭터라서 좋았다(물론 얘도 이상한짓 함)
현대의 나약해진 오타쿠들이 바라는 갸루 기믹은 있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은 여캐 스타일이 유즈인거겠지...
장르적 특성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려고는 해도 모든 캐릭터의 행동이 정말...정말 이상하고...
구체적으로 나열해보면 아주 예의가 없거나 황당한 언행도 그럴듯하고 반짝거리지만 공허한 말로 포장하기를 좋아하는 특유의 일본감성을 정말 싫어해서 이 애니도 좀 텅빈 눈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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