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 걸스

2021. 10. 29. 00:14영화

호러영화인데 모녀서사라서 생각보다 슬펐다.

엄마 역의 배우가 혼자서 젊은 시절과 나이든 모습을 다 연기하다보니 젊은 시절로 나올 때는 누가 봐도 10대가 아닌데 10대들과 또래인척 하고 있는게 너무 위화감 들었다. 근데 정말로 엄마의 성인역과 아역을 따로 둬서 딸과 또래의 배우가 모녀서사를 찍었다면 이것도 그림이 영 이상해졌겠지...

캐빈인더우즈처럼 장르 클리셰를 소재로 삼는 작품들의 메타적인 요소가 참 재밌다. 이 영화에서도 바이킹의 후손같은 떡대남을 옆에 두고도 파이널 걸인 맥스가 살인자랑 무쌍을 찍으러 가는 점 등이 좋았다. 

엔딩에서도 속편 만들고싶단 의지 만만인듯 했는데 실제 속편은 안나오나보다. 시리즈물이 된다면 재밌을것 같은데 아쉽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밤, 엄마를 찾지 마  (0) 2021.10.30
더 디그  (0) 2021.10.29
제8일의 밤  (0) 2021.10.27
에이리언: 커버넌트  (0) 2021.10.26
매혹당한 사람들  (0)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