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
2021. 8. 21. 01:16ㆍ영화
근래 봤던 영화중 가장 별로였고 그런주제에 러닝타임은 더럽게 길었으며 내가 봐온 데인드한 필모중에서 가장 비호감인 캐릭터였다.
발레리안이 자꾸 모든 여자를 후릴수있는 지상최강의 옴므파탈인척 하는데 난 그냥 여주랑 고만고만한 키의 남주를 법적으로 금지해줬으면 한다... 데인 드한과 카라 델레바인의 얼굴 그림체가 잘맞아서 안정감이 들긴 했지만 이성적 케미가 아니라 남매같은 느낌이었다.
영상미가 좋기로 유명했던것 같은데 나는 영 공감할수가 없었다... 키리안 행성에서 컨버터 강탈하는 장면도 이렇게까지 비쥬얼적으로 멋대가리 없이 만들수가 있는건지 싶었다.
미술적으로 감탄하면서 본 씬은 오로지 리한나씬뿐이었다. 머리로는 여러 직업군을 섹슈얼한 코스튬으로 표현하는 장면을 보고 28세기 배경이라면서 21세기에도 성적대상화라고 비판받는 짓을 하는 이 퇴화된 세계관묘사는 뭔가 하고 있지만 더러운 얼빠인 나의 가슴은 이 장면이 너무 좋았던 것이다... 이 3분으로 인해 내 인생에서 이 영화를 보느라 허비한 137분이 용서되는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