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퍼스 와이프
2021. 8. 21. 22:14ㆍ영화
헬프 이후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이렇게 여린 목소리로 연기하는 필모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늘 넓은 연기폭이 신기하고 영화 내 스타일링도 너무 예뻤다. 특히 리본을 머리띠처럼 묶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다니엘 브륄 독일계 할리우드배우라고 오만 영화에서 나치로 끌려나오는거 보면 왠지 웃기다...여기에서도 어김없이 나치로 나오는군요..하면서 보게 됨...
그리고 동물들이 어디까지가 실사고 cg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리얼했다.
이 영화도 폴란드 배경이라서 영화 피아니스트 생각이 났다. 비유대인으로 변장하려고 금발로 염색하는 장면은 블랙북에서도 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대인을 탄압하던 백인들과 외형이 엄청 차이나는 것도 아닌데 아예 다른 종을 대하는마냥 어떻게 그렇게 차별하고 학살할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유대인은 인종으로 정의되고 구분짓는게 아니긴 하지만...
이 동물원에서 구조된 유대인은 두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생존했다는 나레이션이 나와서 조금 안심이 됐다. 이 영화도 이정도면 디파이언스만큼 2차세계대전 영화 희망편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