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스톰

2021. 10. 2. 20:40영화

리처드 아미티지가 핫대디로 나온다. 터질것같은 셔츠를 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리처드 아미티지가 섹시해서 좋았다. 
재난물 특유의 쫄리는 느낌은 별로 안들었던것 같다. 

페이크다큐 형식을 취하고있는데 안정적이고 다양한 카메라앵글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영화를 보다보면 이게 나름대로 페이크다큐인척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눈치챌때쯤엔 누가 대체 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프로의 앵글로 촬영을 하고 앉았겠냐 하는 헛웃음이 나온다.

다큐 감독 캐릭터가 정말 재수없었는데 꼴에 영웅적인 희생을 하는 마무리마저 아주 주제에... 싶었지만 그렇게 태풍을 쫓아다니는 인생을 살던 사람이 태풍의 눈에 직접 들어가 자연의 경이를 경험하게 되는 연출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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