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즈 테일
너무 잘만들었다. 전세계 교육과정에 의무시청자료로 넣고 싶다. 현재와 어떻게 이 미친싸이코 길리어드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는지 과거가 교차편집되는데,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에 삶아죽어가는듯한 묘사에 경각심이 들었다. 드라마 속 디스토피아와 현실의 닮은 면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극 내에서 시녀들은 배정받은 가정의 가부장의 이름을 따 그의 소유물이라는 의미로 "of 가부장이름"으로 불리는데, 그래서 준이 오브프레드로 불리는 것이 비인격적으로 보이는만큼 세레나가 미세스 워터퍼드로 불리는것 역시 새삼스레 아주 이상하게 느껴졌다. 두 여자가 프레드 워터퍼드라는 한 남자의 이름으로 불리우며 정작 그들의 본래 이름은 지워진다는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길리어드 정권도 어떻게 저런 미친 시스템이 있을수 있나 싶은데 ..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