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내가 본 에밀리아 클라크 필모 중에서 제일 캐릭터가 에밀리아 본인의 성격과 유사해보였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표정이 다양하고 긍정 에너지가 뿜어져 나올까? 특히 범블비 스타킹을 선물받고 뛸듯이 기뻐하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사고 뒤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윌이 루이자 앞에서 벽을 허물어버린게 이해가 됐다. 결말에 대해선 이미 알고 봤기 때문에 모르고 봤더라면 조금 다른 감상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난 윌이 존엄사를 선택한 것이 이해되었다. 잘생기고 돈많은 백인남자의 삶이라니,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을텐데 사고를 당한 뒤 얼마나 큰 낙차를 느꼈겠는가. 연인에게 적당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스스로 마무리 짓는다는 엔딩도 마음에 들었다. 윌이 존엄사를 포기하고 두사람이 영원한 사랑을 이..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