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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댈러웨이 부인

    본지 굉장히 오래 된 영화인 디 아워스에서 주요소재로 나온 작품인 "댈러웨이 부인". 이걸 알았더라면 이 영화를 먼저 보고 디 아워스를 나중에 봤을텐데. 아무튼 이 영화를 보고나니까 디 아워스에서 왜 남자가 창문에서 투신하는 장면이 나왔는지 좀 알 것 같았다. 어린 클라리사와 나이든 클라리사 배우의 싱크로가 엄청났다. 가끔 이렇게 아역과 성인역의 싱크로가 착 들어맞는 캐스팅을 보면 왠지 짜릿하다. 어린 샐리 역으로 20대의 앳된 레나 헤더웨이도 나온다. 중년이 된 샐리 역 배우가 현재의 레나 헤더웨이랑 너무나도 딴판이라서 왠지 재밌었다. 이렇게 나이 든(?) 모습을 먼저 알게 된 배우의 어리고 젊은 모습을 보게 되면 왠지 시간을 뚫고 미래를 엿보고 온 기분이 든다. 근데 버지니아 울프 책을 읽어본적은 없..

    2021.12.06
  • 황금나침반

    영화 황금나침반을 정말 좋아해서 속편이 나오지 않은게 오래도록 속상했고 드라마화된다고 해서 쌍수들고 환영했었는데 이게 웬일인지..막상 보니까 너무 재미가 없었다. 시즌1의 내용은 거의 영화에서 이미 봤던 내용이라서 그랬던걸까? 그리고 영화보다 드라마판의 시대묘사가 좀 더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느낌인데 영화판의 판타지적 묘사를 더 좋아했기때문에 이래저래 아쉽다. 다중세계 설정만이 영화에 나오지않고 드라마에서만 보여준 부분인데, 정작 윌의 세계 장면들은 다 재미도 없고 흥미도 가지 않았다. 윌 배우 소년기사와 비밀편지에서 정말 맥아리없는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황금나침반에서도 비슷하다. 시즌2에서 라이라랑 엮이고나면 좀 재미가 생길런지. 영화판이랑 캐릭터를 비교하자면 영화판의 콜터부인 니콜 키드먼은 딱봐도 위험..

    2021.12.05
  • 채털리 부인의 사랑

    오랜만에 로맨스물을 개저웃음을 지으면서 볼 수 있었다. 남주와 여주의 비쥬얼합이 너무 잘어울렸다. 한편으론 비슷한 르네상스시기 드라마를 했던 배우들이라서 코지모와 루크레치아가 20세기에 만난걸 보는 기분이기도 했다. bbc가 감성으로 빚은 베드씬도 좋았다. 생각보다 신분제를 비판하는 톤이 강한 작품이었다. 조디 코머가 하녀로 나오는데 화려하게 생긴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런 고용인 포지션 역이 잘어울릴줄 몰랐다. 볼튼이 채털리에게 내가 느꼈던 수치심을 당신도 조금이라도 느꼈냐며 일갈하는 씬과 올리버가 나는 당신네들같은 지배계급들을 위해 12살때부터 탄광일을 하며 폐가 망가졌다고 울부짖는 씬 등이 인상적이었다. 볼튼과 올리버를 제외한 고용인들 캐릭터엔 큰 비중이 없지만 채털리가 저들은 우리같은 사람p..

    2021.12.04
  • 아이, 토냐

    가해자정당화란 의견도 있고 프로모션때 배우들이 낸시 캐리건을 조롱하는 sns글을 올려서 어그로를 끌었댔나 뭐 그런 잡음들이 있었던걸로 기억해서 오랫동안 볼까말까했던 영화인데... 어쨌든 영화 자체는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 내용을 "팩트"라고 치면 토냐는 낸시 캐리건 폭행사건에서 가해자보단 남자 잘못만나서 덩달아 자기 커리어까지 망쳐버린 피해자에 가깝던데... 근데 내가 실제 이 사건이나 인과관계에 대해 잘 아는것도 아니라서 뭐가 진실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근데 늘 진실이란건 그렇다고 생각한다...대법관같은 사람이 명료하게 이게 "진실"이다라고 땅땅 해주는 경우는 없다.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마다 입장마다 말이 다르니 뭐가 진실인지 알려면 최대한 모든 정보를 다 섭렵한뒤 알아서 판단..

    2021.12.03
  • 반도

    언젠가부터 구교환이 핫해졌는데 대체 무슨 필모에서부터 이렇게 대중에게 부각되기 시작한건지 궁금해져서 봤다. 뭔가 확실히 각도에 따라서 마스크는 매력이 있는데 목소리랑 피지컬에 너무 남성성이 떨어져서 내 취향은 아니다. 부산역이 좀비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반도는 좀비보다는 아포칼립스 세상의 인간들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있다. 군인들이 좀비들에 의한 인간 사냥 게임을 하는데 망한 사회의 묘사가 너무 뻔하고 지나치게 픽션같다. 그 생존자들 다 좀비로 인해 누군가나 삶을 잃은 트라우마가 있을텐데 자원 하나도 귀한 상황에서 홈플러스를 컨테이너로 개조까지 해가면서 좀비 게임을 한다? 그래도 그 공간에서 위화감이 들 정도로 여성을 아예 삭제해서 남자가 만든 아포칼립스물이나 전쟁물마다 주구장창 우려먹히는 여자가 성노예되..

    2021.12.02
  • 더 체어

    짧고 가볍게 보기 좋았다. 유리절벽에 내몰려 학과장(chair)이 된 지윤이 부서진 의자(chair)에 앉는걸로 시작하는것도 너무 재치있다. 아시안여성이 쇼의 주인공이 되어 김지윤이라는 너무나도 한국적인 이름을 갖고(별 이상한 쓔셩츄같은 한국이름이 아닌..) 극 내에서도 자연스레 한국어들이 등장하는것도 좋았다. 정말 서양미디어에서 한국 노출이 점점 많아지는게 체감될때마다 신기해... 그리고 갓연기하는 산드라 오가 한국어할때만 발연기되는것도 너무 귀여웠음. 돌잔치 에피도 정말 본격적으로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데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의 소주 문화를 보니까 꼭 두손으로 받아서 연장자 앞에서는 굳이 고개를 돌리고 먹어야하느니..새삼 정말 이상하게 느껴졌다. 내가 소주 안먹어서 그런가 왜 이런 문화가 생긴걸까? 그..

    2021.12.01
  • 서러브레드

    시놉을 대충 주워듣고 주연 여자애 둘 중 하나가 소시오패스라고 했던것 같은데 하면서 영화를 시작했더니 의외로 안야 테일러 조이 쪽이 평범한 역할인거다. 그래서 새삼 깨달았는데 내가 봐온 안야 테일러 조이 필모 중에서 이 영화가 유일하게 재수없는 성격의 캐릭터가 아니다... 했더니 영화 시작한지 5분만에 가면을 벗고 어김없이 싹바가지없는 캐릭터의 본색을 드러냈다. 뭐랄까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로 맡는 캐릭터들은 평범한 성격이 없고 기가 엄청 쎄고 냉철하거나 비범한 구석이 있는것 같다. 안톤 옐친이 나오는데 이 영화는 그가 사망한 뒤에 개봉되었다. 그래서 극중의 안톤 옐친을 보는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극 중에서 안톤 옐친이 연기한 팀은 자신의 미래가 유망하다며 자신의 5년 뒤, 10년 뒤를 말한다. 한창 ..

    2021.11.30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1984

    옛날에 아호스 시즌 4인가까지 보다가 자극적인거만 계속 보니까 뇌가 절여지는것 같아서 걍 가끔씩 보고싶은 시즌 있으면 띄엄띄엄 보기로 했다... 아무튼 이것으로 파이널 걸스, 피어 스트리트에 이어 세번째로 본 80년대 캠프장 살인마 컨셉의 호러장르였는데 이 레트로 붐은 대체 어디서 온건지 궁금하다. 단순히 캠프장에 갔다가 살해당하는 애들 얘기인줄 알았더니 인물들 하나하나 나름의 비밀을 갖고있고 시간대를 뛰어넘어가며 이야기가 중첩되는게 재밌었다. 몬태나가 살인은 남자가 해도 여자가 살인자를 만들었다면서 여자를 비난하는 행태들에 화를 내던 장면이 너무 공감가서 좋았다. 진짜 왜 죽이고다니는건 남잔데 엄마가 정을 안줬느니 여자가 안사겨줬다느니 온세상이 사회부적응자 찐따새끼들한테 서사를 못만들어줘서 안달인가. ..

    2021.11.29
  • 행잉록에서의 소풍

    빈티지하고 로맨틱한 영상미가 이쁘기로 유명세가 자자한 작품과 동명의 호주 드라마다. 영화짤만 몇번 봤었기때문에 작은 아씨들같은 느낌일줄 알았더니 드라마 장르는 스릴러로 분류되어있고 틀자마자 세 소녀가 실종되었다는 음산한 코멘트랑 같이 시작해서 정말 얼떨떨했다. 이런 스타일의 작품들이 으레 그러하듯 극 내의 미스터리를 명확하게 모두 설명해주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곱슬머리 꼬마여자애가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 실종된 소녀들에 대해서도 당연히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연출도 엄청 독특한건 아닌데 미묘하게 편집점이라던가 카메라 각도같은게 튀는 부분이 있다. 호주 드라마라서 그런건가? 호주꺼 많이 안봐서 모르겠다. 어쨌든 교장으로 나오는 나탈리 도머의 카리스마와 각자 다른 타입으로 예쁜 미소녀들을 보는게 즐거..

    2021.11.28
  • 골드디거

    벤반스가 골드디거로 나온다

    2021.11.27
  • 핸드메이즈 테일

    너무 잘만들었다. 전세계 교육과정에 의무시청자료로 넣고 싶다. 현재와 어떻게 이 미친싸이코 길리어드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는지 과거가 교차편집되는데,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에 삶아죽어가는듯한 묘사에 경각심이 들었다. 드라마 속 디스토피아와 현실의 닮은 면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극 내에서 시녀들은 배정받은 가정의 가부장의 이름을 따 그의 소유물이라는 의미로 "of 가부장이름"으로 불리는데, 그래서 준이 오브프레드로 불리는 것이 비인격적으로 보이는만큼 세레나가 미세스 워터퍼드로 불리는것 역시 새삼스레 아주 이상하게 느껴졌다. 두 여자가 프레드 워터퍼드라는 한 남자의 이름으로 불리우며 정작 그들의 본래 이름은 지워진다는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길리어드 정권도 어떻게 저런 미친 시스템이 있을수 있나 싶은데 ..

    2021.11.26
  • 왓치맨

    왓치맨 원작은 물론이고 잭 스나이더판 영화도 안봐가지고 왓치맨에 대해 아는거라고는 블루뽕따맨밖에 없는 상태로 봤더니 이 기기묘묘한 세계관에 물음표만 오천개 띄우면서 봤는데도 너무 재밌고 잘만들었다. 진짜 수작이다. 백년전 털사에서 실제로 있었던 흑인 학살사건을 바탕으로 시작하는데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승전하는 등 현실이랑 다른 분기점을 갖게 되며 현재는 국기조차 현실의 성조기와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마치 현실의 평행우주같은 세계관이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엄청 잘 짚어냈는데 특히 6화에서 안젤라가 노스텔지어로 할아버지의 기억을 투입하는 에피는 정말 미쳤다. 청년이 된 윌 리브스의 일상에 어렸을적 트라우마의 편린들이 널려있는 연출도, 윌 리브스와 안젤라를 넘나들며 마치 그 둘이 동일인인듯한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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